생활에 활력을 주는 것에 운동만한 것이 없다. 하나 둘, 하나 둘… 열심히 몸을 움직이다 보면 체력도 좋아지고, 기분도 한결 상쾌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대책 없이 늘어나는 살을 위해서도 우리 생활에는 운동이 필요하다.운동하면 헬스? 아니면 요가나 댄스가 바로 떠오르지만, 좀 더 활동적인 운동을 하면 생활의 활력이 더해질 것 같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바로 테니스! 그런데 요즘에는 땡볕에서 고군분투하는 테니스가 아닌, 날씨와 상관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 테니스가 대세라고 한다. 테니스, 실내에서 우아하게 즐겨보자.
테니스는 가볍게 치면 유산소 운동이 되지만 지구력과 폭발적인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경기에 돌입하면 힘든 무산소 운동이 되는 스포츠다. 특히, 빠른 공에 대응하기 위해 방향 전환, 점프, 멈춤, 달리기 등 다양한 동작을 취해야 해 신체 밸런스와 높은 균형감각을 요구하는 전신 운동이기도 하다. 또한 테니스는 공의 움직임에 따라 발을 움직이고, 적당한 타이밍에 공을 쳐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순간적인 방향 전환이 많아 순발력을 높이는데도 좋다.
테니스는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전신 운동인 만큼 몸 전체의 근육과 뼈를 강화시켜 골밀도가 떨어지는 것을 예방한다. 칼로리 소모량도 많아 자전거, 에어로빅보다 더 다이어트 효과적이다. 테니스를 통해 이렇게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체력이 강해지면 결과적으로 질병을 이겨내는 면역력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테니스의 또 하나의 매력은 매너 운동이라는 점이다. 태생부터 귀족들이 즐긴 귀족 스포츠인 만큼, 테니스를 통해 예의와 질서를 배우게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너를 중요하게 여긴다. 몰입하다 보면 자칫 거칠어질 수 있는 스포츠의 세계가 싫은 사람들이라도 우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다.
테니스를 할 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라켓이 있어야 하겠고, 운동복, 운동화가 필요할 것이다. 이 중 몇 가지는 처음부터 갖출 필요 없이 테니스를 익혀가면서 구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것이 라켓이다. 테니스 라켓은 길이, 무게, 헤드 사이즈 등이 다양하다. 길이는 주니어용 라켓의 경우 약 21-26인치이며, 성인용 라켓은 27-27.5인치, 줄을 매지 않았을 때의 무게는 8온스에서 12.5온스로 다양하다. 그런데 라켓은 개인의 취향이나 느낌, 플레이 스타일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기 때문에 선택이 상당히 복잡하다. 실내테니스장에서는 대부분 라켓을 대여해주므로 어느 정도 테니스를 익힌 후에 자기에게 맞는 라켓을 고르는 것이 좋다. 다만 초보자라면 규격 사이즈 안에서도 헤드가 큰 것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헤드가 크면 공을 쉽게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근력이 약한 여성들은 비교적 무게가 가벼운 라켓을 고르는 것이 좋다
운동화는 가능하면 부상 방지를 위해 테니스화를 신도록 한다. 테니스화의 특징은 발의 좌우의 밀림이 많은 운동에 맞게 견고하게 발을 감싸 준다는 점. 그래서 코트에서 방향 전환에 도움을 주며 미끄러지는 것도 방지한다
실내테니스는 테니스코트 규격을 약간 축소하여 실내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야외 운동인 테니스를 실내에서도 가능하게 구현하였다. 실제 코트에서 즐기는 테니스를 실내로 옮겨와 운동을 하면서도 외부환경에 상관없이 테니스를 즐길 수 있어, 자외선, 미세먼지 등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또한, 실제 테니스코트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내가 친 공이 날아가는 방향과 깊이를 확인하고 익힐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최근에는 스크린 테니스도 등장했다. 스크린 골프처럼 작은 공간에서 스크린을 마주하고 테니스를 치는 형태다. 스크린 중앙에 있는 구멍으로 나오는 테니스 공을 쳐 스크린 안의 네트 건너편으로 보내면, 내가 친 공이 인(In) 인지 아웃(Out)인지 스크린에 표시된다. 자신의 실력에 따라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맞춤 레슨도 가능하며, 가상의 상대인 AI와 실제 경기를 하는 것처럼 랠리도 가능하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빠르게 몸을 움직여야 하는 운동인 만큼 테니스는 준비운동이 중요하다. 운동 시작 전에는 반드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실시하도록 한다.
특히 테니스는 특성상 팔꿈치에 무리한 힘을 받게 되거나, 손목을 손등 쪽으로 과도하게 구부려 힘줄에 무리가 가거나, 순간적인 방향 전환을 하다가 발목에 부상이 발생하기 쉽다. 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손목이나 어깨, 발목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집중적으로 해주는 것이 것이 좋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자세를 철저히 익혀야 한다는 것. 테니스의 기본자세는 포핸드와 백핸드다. 초보자의 경우 라켓을 힘차게 휘둘러야 한다는 생각에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힘이 들어가면 잘못된 자세가 나오기 쉽다. 이는 운동 피로와 부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레슨 시 잘못된 자세를 정확히 교정 받는 것이 중요하다.
테니스를 하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은 “테니스는 재미있는 운동”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효과가 좋은 운동이라고 해도 재미가 없으면 운동으로부터 멀어지기 마련이다. 기왕이면 재미와 파워, 매너까지 겸비한 테니스에 빠져보자. 테니스에 발을 들인 순간 생활에 활력이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