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라이프 외식업계에 부는
한식화 열풍!

자유기고가 지유리

국내 외식업계의
화두는 한식이다.

최근 한식은 건강을 비롯해 미용, 다이어트 등 자신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현대인들의 웰빙 트렌드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고칼로리, 고단백의 패밀리 레스토랑보다는 다양한 제철 식재료와 건강한 조리법으로 맛을 낸 한식 메뉴들로 구성된 한식 레스토랑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지출 비중이 커지고 ‘제대로 된 한 끼 식사’와 ‘집밥’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면서 한식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식 단품의
출현

2018년 외식 트렌드를 이끌어갈 키워드로 ‘한식 단품의 진화’가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식의 고유한 특징 중 하나는 밥과 함께 여러 반찬을 즐기는 것이다. 한식 단품의 진화는 이런 옛 방식에서 탈피해 밥상을 단순화하는 것, 또 음식점을 대표할 만한 메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돼지국밥, 평양냉면, 콩나물국밥 등 한 지방의 특색을 띤 음식이 수도권에서 인기를 끄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기존의 메뉴에서 반찬수를 줄이는 등 단순화, 소형화, 전문화의 과정을 통해 음식점의 서비스가 단품 메뉴에 최적화되는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식의 인기는 최고의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한국 외식업계의 전문가들이 직접 뽑은 레스토랑 랭킹 리스트인 '코릿'의 등장으로 한식이 재조명 받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그 영향으로 한식은 더욱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면서 특히 모던한식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는 최근 호텔을 포함해 한식 파인다이닝 업장이 증가하는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의 식문화 변화로 다양한 찬류를 걷어낸 원 플레이트 음식 선호는 한식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한식전문점의
인기

K-FOOD의 인기와 함께 한식은 건강한 음식의 표본으로 급부상하면서 다양한 영양소와 건강한 조리법이 조화로운 상차림으로 인식되어 왔다. 여기에 한식뷔페가 중저가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유행하면서 한식의 인기몰이를 더했다.

또한 식품 소비 트렌드의 키워드인 가성비와 가심비가 부각되면서 건강한 음식이자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한식이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방송과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음식 정보가 확산되면서 각 지방의 특색 있는 음식 전문점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맞춤 음식으로 다가가게 된 계기로 이어졌다.

한식의 세계화
‘윤식당’

한식의 열풍은 TV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이어졌다. tvN 예능 ‘윤식당2’은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국민 예능의 입지를 굳혔다.

윤식당은 해외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발리를 배경으로 한 ‘윤식당1’에 이어 ‘윤식당2’에서는 휴양지인 스페인 테네리페섬 가라치코에서 한식당을 선보였다. 윤식당의 주요 메뉴는 한식이다. 불고기, 비빔밥, 김치전, 잡채, 호떡 등 특별한 음식들은 아니지만 ‘윤식당’은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찾았다.

비빔밥을 주메뉴로 택하면서 채식주의자들을 고려해 불고기 대신 유부를 넣은 비빔밥을 선보였고, 서양인의 식습관에 맞춰 전채와 후식으로 김치전과 아이스크림 호떡을 배치했다. 이후에는 잡채, 닭강정, 갈비, 김치볶음밥을 차례로 메뉴에 포함시켰다. 특별함은 외국인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고 ‘코리안 푸드’라는 점을 명확하게 안내하여 자연스러운 ‘한식의 세계화’로 이어졌다.

한식과 양식의
경계를 허물다

한식의 인기는 한식의 모던화로 이어졌고, 한식업계는 한식을 현대적이고 다가가기 쉬운 이미지로 표현하고자 고객의 다양한 기호와 니즈를 파악해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요즘 뜨고 있는 외식업계의 콘셉트인 ‘파인 캐주얼’, ‘패스트 캐주얼’, ‘커스터마이징’ 등에 한식을 접목시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파인 캐주얼은 ‘파인 다이닝’과 ‘캐주얼 다이닝’의 합성어로 최고급 레스토랑의 품질과 서비스에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함을 더한 외식산업의 콘셉트를 의미한다. 매장 내의 수영장이 있는 한식 매장과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족발집 등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과 분위기를 선사하는 한식 파인 캐주얼 브랜드와 패스트 캐주얼 콘셉트의 한식 브랜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 한식의 조리법과 맛은 유지하면서 취향대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고 메뉴 수에 따라 가격에 차이를 주는 등 패스트푸드라도 건강하게 먹으려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특히 한식과의 결합이 두드러진다. 더불어 전통 한식 요리와 양식 요리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외식업계는 기존 한식을 선호하는 중장년층부터 젊은 세대들까지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전통 한식에 양식 레시피를 더한 한식 퓨전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한식 퓨전 메뉴는 친숙한 한국식 요리에 의외의 조합을 더한 비주얼과 맛으로 입소문은 물론 SNS에서도 널리 퍼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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