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신도시는 수도권 2기 신도시 인천 사업지로 유일한 신도시급 택지인데다 사실상 2기신도시 물량의 대미를 장식할 프로젝트로 꼽힌다. 인천 서구 당하·원당·마전·불로동 일원을 아우르는 위치에 11,181천㎡(338만 평), 183천명의 계획인구를 품을 주택 7만 4,736세대가 들어서는 메머드급 신도시다.
검단 신도시 자체가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청약과열지구 등)이 아니라 비교적 청약 관련 페널티가 적어 2018년 4분기 집중 분양된 3개 단지(아파트) 모두 순위 내 청약 마감 행진을 이어갔다. 연말 기분양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의 평균 청약 경쟁은 5.14 대 1, 검단 호반베르디움은 6.25 대 1을 기록해 일단 수도권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선택지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검단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책으로 마련된 도시철도 1호선 연장노선은 7,27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계양역에서 원당지구를 바로 연결할 계획이며, 검단 신도시를 관통할 3개 역이 신설이 현재 계획중이다. 게다가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및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연결로 신설 사업도 추진중이어서 등 도로 교통망 확충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현재 인천지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223만원(2018년 12월 기준)으로, 2015년 1,104만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 중(2016년 1,124만원, 2017년 1,174만원 기록)이다. 검단 신도시에서 최근 분양한 단지들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1,200만 원대를 기록해 여타 택지지구에 비해 수도권 서부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검토할 수 있는 분양가를 제시하고 있다고 본다.
검단 신도시의 위치가 서울 강서 마곡지구와 인천 청라국제도시 사이에 연계된 곳이고 인근에 위치한 김포시 고촌 주변이 수도권 3기 신도시 물망지로 떠오르면서 검단 신도시도 서북부 거점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실제 검단 신도시가 속한 인천 서구는 2015년 이후 매해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2,000~3,000명씩 증가하는 등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오는 2019년 1분기 검단신도시 내 AB16 블록에서 1,540세대 분양을 앞둔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5~105㎡를 공급한다. 서울과 인접한 검단 신도시 1단계 부지로, 인천 1호선 연장선 신설역(예정)이 개통될 경우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다.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예정) 연결로 신설도 예정되어 있고,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 신설 부지가 계획되어 있어 학군 이용도 원만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청약 제도 개편도 무주택 세대에게 보다 유리해지고 있어 새해 청약을 계획하고 있는 청약 대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다만 공공택지인 검단 신도시는 2018년 12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전매규제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길어진 점은 체크해야 한다. 하지만 비규제 지역이라 청약 1순위 규제(세대주가 아닌 자, 과거 5년 이내에 다른 주택에 당첨된 자의 세대에 속한 자, 2주택(청약 주택이 토지임대주택인 경우에는 1주택) 이상을 소유한 세대에 속한 자는 규제지역에서 2순위로 청약해야 함)에서 자유로워 복잡한 청약 제도 변경에 따른 부적격 당첨 위험요인이 현저히 낮다. 1주택자라면 입주 이후에도 거주와 관계없이 2년 보유만으로 양도세 비과세 혜택(매매가 9억 원 이하)을 적용받을 수 있어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있는 청약대기 수요의 관심과 청약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