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운정 센트럴스’ 야구 동호회는 아랑곳하지 않고 야구사랑을 보였다. 더구나 이날은 입주고객 동호회 이벤트에 당첨된 지원 물품도 함께여서 더욱 화기애애했다.
파주 지역에 위치한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1,956세대 규모를 보이는 신축 아파트다. 이곳에서 유일한 동호회가 ‘푸르지오 웹진 입주고객 환영 이벤트’에 당첨돼 찾았다.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의 야구 동호회 ‘운정 센트럴스’가 그 주인공. ‘운정 센트럴스’는 현재 19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제 2달이 갓 넘은 새내기 동호회다. 현재 감독을 맡고 있는 박준성 감독이 지난 9월 야구 동호회를 제안해 10월 동호회가 구성됐고, 매주 토요일 함께 모여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
동호회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이고 있으며, 그중 절반 가까이 출판업을 하고 있을 정도로 직업군도 공통점이 많다. 아무래도 인근에 파주 출판 단지가 가깝다 보니, 출판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은 듯하다. 촬영이 진행된 12월 둘째 주 주말, 8일 아침은 ‘운정 센트럴스’ 야구 동호회의 정규 모임이 있는 날. 하필 이날 날씨는 대관령 체감온도가 영하 25도까지 뚝 떨어진, 영하 11도의 추운 날씨 속에서 시작됐다. 올겨울 들어 최강 한파를 보인 날이었지만, ‘운정 센트럴스’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침 9시가 되자 유니폼을 차려입은 회원들이 삼삼오오 파주 챌린저스파크로 모이기 시작했다.
원래 이날은 타 지역의 팀과 경기가 있는 날이었지만, 추위로 경기는 무산됐고, ‘운정 센트럴스’ 팀만 어김없이 자리를 지켰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회원들은 핫팩을 하나씩 집어 들고 야구장에 모였다.
오세인 코치는 경기 시작 전, 기본 체조부터 운동장 달리기, 공 던지기 등을 통해 몸을 풀기 시작한다. 야구선수 출신 오 코치의 지도 아래, 동호회 회원들 연습 장면은 프로선수들 못지않다. 추위가 몰아치는 만큼 안전을 위해 준비운동을 더욱 철저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호회 회원들은 오늘 무산된 경기의 아쉬움을 ‘파이팅’으로 가름하고, 자체적으로 2팀으로 나누어 점심 내기 경기를 시작했다.
‘운정 센트럴스’가 이렇게 열심히 연습을 하는 데에는 또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오는 2월 ‘파주 통일리그 4부’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아직 연륜 면에서는 새내기 동호회지만, 열정과 팀워크만큼은 그 누구 못지않다는 ‘운정 센트럴스’. 파주 챌린저스파크에서 울려 퍼지는 이들의 구호만큼, 자신감과 끈끈한 팀워크는 어느 누구 못지않다. 더구나 한 아파트,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니 그 어떤 팀보다도 결속력이 대단하다. 서로 형, 아우 하며 인생 선배로, 동호회 선후배로 즐거운 일상을 나누고 있었다.
“아파트 입주하고 나서 푸르지오 웹진을 알게 됐어요. 거기서 마침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입주고객 환영 이벤트에 ‘운정 센트럴스’에서 도움이 될 만한 물품들을 신청했습니다. 10월경 신청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행운이 찾아왔네요~^^ 저희들이 받은 물품은 ‘야구 글러브(투수/올라운드용 1개, 외야용 2개, 내야용 1개), 야구공 세트(12개입)’ 등인데요. 동호회 회원들에게는 이러한 선물 이벤트가 하나의 활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아파트 입주하기 전에 다른 곳에서도 사회인 야구 동호회를 오랫동안 했어요.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에서도 야구 동호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제가 제안했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였고, 이제 두 달 남짓 된 새내기 동호회지만, 모두들 형, 아우 하며 돈독한 정이 흐릅니다. 2월에 있을 파주 통일리그를 목표로 열심히 연습 중인데요. 회원들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동호회 활동을 즐긴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운정 센트럴스’ 파이팅!”
“제가 한때 야구선수 활동을 했지만, 사회인 야구활동은 별다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동호회 회원들이 다치지 않는데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며, 준비운동이나 연습도 기본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다양한 실력의 회원들이 모이다 보니, 아직 실력은 크게 부각되진 않고 있지만, 아파트 주민들 간의 동호회인 만큼, 즐겁게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호회는 얼마 안 됐지만, 끈끈한 팀워크가 우리 운정 센트럴스의 자랑입니다. 앞으로 많은 응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