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나만의 개성이 담긴 아이템 하나면 로맨틱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감성 가득한 인테리어로 크리스마스 낭만을 느껴보자.
크리스마스 혹은 연말 분위기를 살리려면 빨간색과 초록색이 최고의 선택! 가구나 침구 커버를 교체하거나 기존의 커튼에 빨간색 또는 초록색 패널 커튼을 덧대 변화를 줘도 좋다.
지난 계절 여백의 아름다움을 즐겼다면 추운 시기에는 비우기보다 채움으로써 공간을 안락하게 꾸민다.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태피스트리, 매듭과 패턴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마크라메 등을 벽에 건다.
긴 복도나 TV를 두지 않은 소파 맞은편 벽에는 여러 개의 액자를 겹쳐 공간을 채운다. 질감이 독특한 송치 카펫으로 멋을 부려도 좋다. 미니멀한 금속 소재의 가구나 소품에 옷을 입히는 방법도 있다. 방석을 올리거나 보송보송한 니트나 털실로 짠 블랭킷을 한 장 덮어두는 방법만으로도 공간은 한결 은은해진다.
12월은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연말연시를 맞아 홈 파티를 하는 경우도 많아진다. 손님을 초대했을 때 식기 위에 말린 나뭇잎을 마 끈으로 돌돌 말아서 올리면 환영의 메시지를 담은 미니 부케가 된다.
커다란 나무에 오너먼트를 부착하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트리는 공간 차지가 크고 관리하기가 어렵다. 길쭉한 나뭇가지를 여러 겹 겹친 다음 중간 부분을 묶어 의자 등받이에 고정하면 하나의 오브제로 장식 효과를 낸다.
루돌프 인형이나 솔방울 등을 추가해 매달면 귀엽다. 전나무를 축소한 듯한 작은 화분에 일명 앵두 전구라 부르는 자잘한 전구를 감아도 된다. 나무 대신 벽면에 나뭇잎과 구슬 장식, 앵두 전구를 부착해도 된다. 액자 프레임을 붙이고 프레임 안쪽에만 장식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